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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리뷰]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

'신소재를 다룬 책을 왜 여행 블로그에서 다루고 싶을까' 이 책에 '왜 사람이 여행을 하는가"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을 받은 충격도 있거니와 이 책을 통해 많은 여행 아이디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.

아이들을 위한 여행, 배움이 있는 여행을 기획할 때,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'역사'이다. 역사가 서려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은 어쩌면 가장 일반적이다.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물과 유적, 산사 등 많은 '볼거리'가 과거의 유산이니까.

그러나 이런 '소재' 중심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새로운 관점과 세상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. 예를 들어 최근에 관심이 가는 '도자기 여행'도 신소재 관점에서 볼 수 있다. '도자기'는 정말로 이 책의 2장을 차지하고 있다. 도자기 여행을 생각할 때  '광주'와 '이천' 등의 도자기 축제를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 말고 더 엮어 내면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? 예를 들어 견운모와 도자기의 결합을 시도한 이야기에서 견운도 산지를 추가한다던지, 견운모와 금강송의 지리적 연관관계를 통해 금강송 서식지와 연결시킨다던지..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. 

세상을 역사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'현재'와 '미래'를 보여줄 수 있는 여행은 어떠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오히려 여행과 무관한 곳에서 영감을 얻게 된다. 신소재에서는 우리 미래를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.

원소 주기율표와 오랫만에 조우하는 기쁨도 잠시, 써있는 원소 이름이 예전에 배웠던 내용과 달라져, 낯선 느낌이 크다 정말 요새 교과서에는 그렇게 배우는지, 아니면 이 책이 일본 저자의 책이라 일본식 기호 이름인 것인지는 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.  확인해 보니 요새 교과서에 맞추어 실려 있다. 칼륨 대신 포타슘이란 표기가 가장 이색적으로 보인다.

 

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

 


■ 한줄의 지혜

■ 신소재 여행 (국내 여행지/국외 여행지)

 

■ 국내 박물관 여행


■ 책에 주석을 달며

※ 책에 주석을 달다 보면 마치 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. 저자가 주석을 달지는 않지만, 앞으로 이 부분 쓸 때는 이런 내용도 덧붙이면 좋을 것 같아 라는 마음으로 덧붙이는 주석도 있습니다. 또한 사실 관계 확인을 하기 위해 더 파보기 위한 주석도 있습니다. 주석을 달면서 독서하는 방식은 저에게는 독서의 '진리'입니다.


■ 책 속의 상식 퀴즈

※ 퀴즈렛(Quizlet)이라는 퀴즈앱을 이용하여 퇴색하는 기억을 붙잡아 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퀴즈북을 만들면 더 재미있습니다. 책 파도 타기를 하기 전에 이 퀴즈를 공유하고, 퀴즈북을 점차 풍성하게 하는 그런 독서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
[몽도퀴즈] [도서]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

  • 마다스 왕은 실존 인물로, 기원전 8세기 말경에 프리기아, 현재 터키 중서부를 통치했다. (p.23)
  • 금은 원자번호가 79로, 안정하게 존재할 수 있는 원자 번호의 한계인 82에 가깝다. (p.26)
  • 식물 섬유가 강하고 질긴 이유는 셀룰로스리그닌이라는 두 가지 물질 때문이다. (p.98)
  • 고무는 아이소프렌이란 분자가 길게 일직선으로 연결된 구조로 폴리아이소프렌이라고도 알려져 있다. (p.163)
  • 수풀이 우거졌던 메소포타이마 지역이 사막으로 변해버린 원인에 대해 서술하시오. (p.46)  건축 재료나 벽돌을 제조할 때 레바논 삼나무 (백향목)를 대량으로 벌채해 연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. 
  • 인도네이사의 화산 대폭발로 인한 화산재 때문에 수천년간 한랭기가 찾아 와 인류는 거의 절멸하고, 소수만 살아남았다는 이론 : 토바 카타스트로프 이론 (p.64) (Toba Catastrophe Theory)